오는 12월 10일 홍콩 국제 경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 역시 훈련 중인 경주마를 출전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올해 그룹1 그로서 프라이즈 폰 베이에른(Grosser Preis Von Bayern) 경주에서 우승마 준코(Junko)를 배출했다. 준코는 이번에 홍콩 국제 경주 시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며, 파브르 조교사는 그룹1 홍콩 마일(Hong Kong Mile) 경주에 트리벌리스트(Tribalist) 역시 출전시킬 예정이다. 트리벌리스트는 골든식스티(Golden Sixty)와 캘리포니아(California Spangle)을 상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파브르는 한 인터뷰에서 "준코와 트리벌리스트는 충분한 연습과 훈련을 마쳤다. 다양한 뜻에서 그들은 다른 경주마들에게 좋은 경쟁마가 될 것이다. 두 경주마 모두 출전 시기가 적합하며,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일단 준코는 2400m 거리를 소화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단거리에 강한 줄 알았는데 장거리 경주도 뛰어나게 소화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벌리스트는 지난 생클라우드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선입 전술을 펼쳤다. 트리벌리스트는 당시 경주로가 비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끝으로 파브르는 "1400m 이상 경주가 트리벌리스트에게 적합한 것 같다. 트리벌리스트는 꽤 똑똑하고, 유럽 최고의 단거리마 중 하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