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0일) 샤틴에서 열린 그룹 2 조키 클럽 스프린트에서 뛰어난 주력을 선보이며 우승한 4세마 럭키스웨이니스(Lucky Sweynesse)는 오는 12월 11일 열리는 그룹 1 홍콩 스프린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확실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의 홍콩 챔피언 그리핀(홍콩자키클럽에서 수여하는 영예) 수상마인 럭키스웨이니스는 2007년 새크리드킹덤(Sacred Kingdom)이 세운 최단 기록 1분 7초 50에 고작 0.05초 차이인 1분 7초 55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것으로 그는 지금까지 10번의 출전에서 7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맨프레드 맨 (Manfred Man) 조교사와 잭 퍼튼(Zac Purton) 기수와 이 기쁨을 함께했다.
럭키스웨이니스는 11번 게이트 출발 후 커패니(Kurpany)의 빠른 선두 페이스의 뒤를 이어 중위권 그룹에 자리 잡았고 역시 선두 그룹에 있던 1위 후보 마인 웰링턴(Wellington)을 뒤쫓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마지막 직선주로 200m에 들어서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피에르 응(Pierre Ng) 조교사의 럭키패치(Lucky Patch)와 듀크와이(Duke Wai)를 모두 제치고 목차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잭 퍼튼 기수는 “그는 외곽 11번 게이트로 배정받아 좋지 않은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힘든 경주를 잘 해냈다. 경주 시작 전 출발 게이트 뒤에서 나는 6명의 기수들이 그들의 말을 워밍업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스피드에 강한 라이벌들이었고 나는 이 경기는 치열할 것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라며 경주 전 긴장감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서 그는 "럭키스웨이니스는 경주를 매끄럽게 시작하지 못했고 나는 선택의 여지 없이 내게 주어진 위치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경주가 진행되는 방식과 잘 맞아떨어져 경주가 잘 풀렸다. 마지막 속도를 내기 전 마스터에이트(Master Eight)가 주로를 조금 방해했지만 난 럭키스웨이니스를 컨트롤하려 노력했고 다른 말들이 따라잡는 약간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라고 경주 소감을 말했다.
또 “나는 이 경주에 약간의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주에서 잘 뛰어줬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말임이 틀림없다”라며 럭키스웨이니스와의 경주에 만족감을 보였다.
경주 내내 7위권으로 달리던 럭키스웨이니스는 결승선까지 남은 마지막 800미터를 43.62초로 주파하는 주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