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기수, 부정 행위로 정직 2개월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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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1.15.22:32기사입력 2023.11.15.22:32

해리 벤틀리(Harry Bentley) 기수가 잠재적인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자신이 기승할 경주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인정했고, 홍콩 자키 클럽(HKJC) 측으로부터 정직 2개월과 벌금 $300,000 HKD (약 5천만 원)을 부과했다.

31세 기수 벤틀리는 훈련 및 연습 경주에서 말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익명의 한 인물에게 전달했다. 따라서 그는 홍콩 경주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벤틀리는 지난 5월 영국의 전 챔피언 기수인 실베스트레 데 수사(Silvestre de Sousa)와 동료 브라질 기수 빅터 보르헤스(Victor Borges)가 각 10개월, 12개월 자격이 금지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수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해리 벤틀리와 찬청 글로리해리 벤틀리와 찬청 글로리Lo Chun Kit

해리 벤틀리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우승마 7두를 배출하며 상금 $9,234,075 HKD (약 15억 4,050만 원)을 벌어들이는 등 힘차게 홍콩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시즌 벤틀리는 우승마 25두 배출에 성공하고, 시즌 끝$42,868,975 HKD (약 71억 5,140만 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그의 부정행위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벤틀리가 출전을 앞두었던 경주에서 그를 대신할 기수는 어떤 인물이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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