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7일) 샤틴 경마장 그룹2 1200m 스프린트컵(Sprint Cup)경주에서 맨프레드 맨(Manfred Man) 조교사의 럭키스웨인세(Lucky Sweynesse)와 휴 보우먼(Hugh Bowman) 기수가 연승을 기록했다.
럭키스웨인세는 스프린트컵 출전 전 출전했던 두 개의 경주에서 연속 패했지만, 이번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프린트컵의 경주로는 비에 젖어 평소보다도 다소 힘들었던 경쟁을 펼쳐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럭키스웨인세는 가장 낮은 사전 배당을 받고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으며, 최종 1분 9초 17을 기록했다. 인빈시블세이지(Invincible Sage)가 준우승을 기록했고, 플라잉에이스(Flying Ace)가 3위에 그쳤다.
보우먼 기수는 우승 후 한 인터뷰에서 "럭키스웨인세는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미 유명하다. 홍콩 최고의 단거리마고 오랜 기간 동안 그 명성을 유지했다. 매우 꾸준하고, 럭키스웨인세에 기승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럭키스웨인세의 통산 전적은 24전 16승. 그룹1 경주에서는 4번이나 우승한 단거리마로, 지난 시즌 홍콩 챔피언 단거리마로 선정됐다.
넬버스위트니스(Nervous Witness)가 경주 초반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던 가운데 럭키스웨인세는 넬버스위트니스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보우먼 기수는 인내심을 갖고 5세마 럭키스웨인세와 반격을 노렸으며, 결국 넬버스위트니스를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보우먼은 "늘 자신이 있었다. 럭키스웨인세가 경주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를 보였고, 덕분에 편안한 리듬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내가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하면 럭키스웨인세는 즉각 나의 요구를 들어주었다"라고 덧붙였다.
5세마 럭키 스웨인세는 최근 그룹1 1200m 센티너리 스프린트컵(Centenary Sprint Cup) 경주에서 6위, 퀸즈 실버 주빌리(Queen's Silver Jubilee Cup) 경주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끝으로 보우먼은 "지금 이 순간 나는 매우 행복하다. 럭키스웨인세를 위해 관계자 측은 1200m 경주 출전을 다시 계획할 것이다. 충분히 현재의 폼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