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응(Pierre Ng) 조교사가 지난 토요일(23일) 홍콩 샤틴 경마장에서 우승마를 배출하며 홍콩 조교사 챔피언십 진출을 이어 나가고 있다.
같은 날 존 사이즈(Jogn Size) 조교사의 엔수드(Ensued)는 카리스 티탄(Karis Titan) 기수와 함께 클래스 2000m 얀 차이 트로피 핸디캡(Yan Chai Trophy Handicap) 경주에서 우승했으며, 프랑시스 루이(Francis Lui) 조교사가 훈련한 조이풀헌터(Joyful Hunter)는 빈센트 호(Vicent Ho) 기수와 클래식 3 1200m 파인 핸디캡(Pine Handicap)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고 눈길을 끌었다.
홍콩 더비(Hong Kong Derby) 경주에서만 우승마를 3회 배출한 존 사이즈 조교사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엔수드가 매우 잘해내 주었다. 엔수드는 경주를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나다. 모든 것을 매우 쉽게 해내는 편이다. 그가 가진 장점 중에서도 체력이 최고로 꼽힌다. 이곳 경주에 도전하기 전에도 2000m 거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 남다른 체력 덕분에 데뷔전도 1800m 거리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존 사이즈 조교사는 "엔수드는 현재 통산 전적 4전 3승이다. 따라서 그가 비상한 실력을 갖춘 것은 확실하다. 클래스 2 경주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홍콩 더비에서도 그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