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 훼이트슨(Lyle Hewitson) 기수가 지난 일요일(31일) 샤틴 경마장 클래스 2 1600m 유나이티드 알름나이 핸디캡(United Alumni Handicap) 경주에서 플래밍래빗(Flaming Rabbit)의 우승을 이끌었다.
5세마 플래밍래빗은 유나이티드 알름나이 핸디캡 경주에서 경쟁마 6두를 상대했으며, 1분 35초 15로 1위에 올랐다. 플래밍래빗과 대결 구조를 그렸던 더골든시너리(The Golden Scenery)는 플래밍래빗에 1 1/4마신 차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겐은 앞서 제일 낮은 사전 배당을 받았지만, 우승마 플래빙래빗에 패해 3위를 기록했다.
라일 훼이트슨 기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더글라스 와이트(Douglas Whyte) 조교사 마방 소속 경주마와 우승했으며, 우승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 시작할 당시 한 두번 정도 이겼을 때 경주를 장악하는 느낌이 들었고, 자신감이 붙었으나 최근 들어 약간의 압박감이 있었다"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서 "플래밍래빗은 이번 1600m 경주에서 예전과 같은 주력을 그대로 보여주었는데, 통제하는 것이 꽤 수월했다. 특히 경주 후반부로 갈수록 플래밍래빗이 더욱 빠른 질주를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첫 데뷔전을 치른 플래밍래빗은 이번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다소 여유롭게 우승을 거둔 플래밍래빗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