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요일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홍콩 더비(Hong Kong Derby)에서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존 사이즈(John Size) 조교사는 인기 1위마인 뷰티이터널(Beauty Eternal)이 중간 게이트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승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이즈는 이번 홍콩 더비에 뷰티이터널(Beauty Eternal), 투첼(Tuchel) 그리고 스위트인카운터(Sweet Encounter) 3두를 출전시킨다. 이 중 뷰티이터널의 꾸준한 우승으로 이룬 승급은 이 거세마가 출전마 모두가 넘어서야 할 경쟁마가 된 것을 의미한다.
7번 게이트 추첨 결과에 대해 사이즈 조교사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나는 이 게이트 배정에 만족하고 뷰티이터널에 기승하는 잭 퍼튼(Zac Purton) 기수가 그의 주변에서 누가 함께 뛰느냐에 따라 경주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더 잘 알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쁘지 않은 출발대 선정에 만족하며 우리에게 크게 불리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그는 “사실 게이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실제로 경주를 뛰는 말 자체에 달려있다. 게이트 선정이 경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당연히 대부분의 경주에서 좋은 게이트를 배정받아야 당신의 경주마가 그 기회를 이용해 그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테니 말이다”라며 게이트 위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한편 투첼에 기승 예정인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는 1번 게이트 선정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사이즈는 “투첼은 선두에 따라붙어 경주를 이끌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쪽 게이트로 선정된 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중위권 또는 하위권으로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샤틴에서 4회 우승 경력이 있는 투첼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또 “그는 잘 지내고 있다. 지난 10월 오른쪽 뒷다리 절음으로 인해 경주에서 제외된 적이 있지만 그 후 회복 단계를 거쳐 현재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상태다. 그는 3주 전 보였던 모습보다 한 단계 더 건강해졌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주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