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틴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선보인 갤럭시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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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06.15:46기사입력 2024.06.06.15:46

갤럭시패치(Galaxy Patch)가 지난 일요일(2일) 샤틴(Sha Tin)에서 열린 라이온 록 트로피 핸디캡(Lion Rock Trophy Handicap, Group 3, 1600m)에서 아찔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빈센트 호(Vincent Ho)기수와 피에르 응(Pierre Ng) 조교사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드라마틱한 막판 추입을 선보인 갤럭시패치는 호 기수의 대담한 기승력에 힘입어 프란시스 루이(Francis Lui) 조교사의 찬쳉글로리(Chancheng Glory)를 코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호 기수는 “갤럭시패치는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 라일 휴잇슨(Lyle Hewitson) 기수와 찬쳉글로리는 내가 안쪽으로 파고들었을 때 약간 밖으로 나왔고 내가 옆으로 지나갈 때 약간 안쪽으로 들어와 조금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추진력을 조금 잃었지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빈센트 호 기수 빈센트 호 기수 Eurasia Sport Images

이번 시즌 퀸즈 실버 주빌리 컵(Queen’s Silver Jubilee Cup, Group 1, 1400m)과 홍콩 더비( Hong Kong Derby, 2000m)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갤럭시패치는 홍콩에서 11번의 출전에서 5승을 거두며 $19.780,000 HKD(약 34억 760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호 기수는 “나는 언제나 갤럭시패치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다. 지난 4월 출전에서 골든식스티(Golden Sixty) 바로 뒤에서 그룹 1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젖은 트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라며 지난 챔피언스 마일(Champions Mile, Group 1, 1600m)에서 5위 성적을 거뒀던 당시를 언급하며 말했다. 

응 조교사는 앞으로 4세마 갤럭시패치가 일요일 우승 전까지 커리어 최고 레이팅인 106까지 올랐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갤럭시패치가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최고가 될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근소한 차이의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갤럭시패치는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말이고 호 기수 또한 경험을 통해 훌륭한 기승력을 갖춘 대단한 기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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