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패치(Galaxy Patch)가 지난 일요일(2일) 샤틴(Sha Tin)에서 열린 라이온 록 트로피 핸디캡(Lion Rock Trophy Handicap, Group 3, 1600m)에서 아찔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빈센트 호(Vincent Ho)기수와 피에르 응(Pierre Ng) 조교사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드라마틱한 막판 추입을 선보인 갤럭시패치는 호 기수의 대담한 기승력에 힘입어 프란시스 루이(Francis Lui) 조교사의 찬쳉글로리(Chancheng Glory)를 코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호 기수는 “갤럭시패치는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 라일 휴잇슨(Lyle Hewitson) 기수와 찬쳉글로리는 내가 안쪽으로 파고들었을 때 약간 밖으로 나왔고 내가 옆으로 지나갈 때 약간 안쪽으로 들어와 조금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추진력을 조금 잃었지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퀸즈 실버 주빌리 컵(Queen’s Silver Jubilee Cup, Group 1, 1400m)과 홍콩 더비( Hong Kong Derby, 2000m)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갤럭시패치는 홍콩에서 11번의 출전에서 5승을 거두며 $19.780,000 HKD(약 34억 760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호 기수는 “나는 언제나 갤럭시패치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다. 지난 4월 출전에서 골든식스티(Golden Sixty) 바로 뒤에서 그룹 1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젖은 트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라며 지난 챔피언스 마일(Champions Mile, Group 1, 1600m)에서 5위 성적을 거뒀던 당시를 언급하며 말했다.
응 조교사는 앞으로 4세마 갤럭시패치가 일요일 우승 전까지 커리어 최고 레이팅인 106까지 올랐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갤럭시패치가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최고가 될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근소한 차이의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갤럭시패치는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말이고 호 기수 또한 경험을 통해 훌륭한 기승력을 갖춘 대단한 기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