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퍼튼(Zac Purton) 기수는 일요일(10일)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그룹 1 퀸스 실버 주빌리 컵(Queen’s Silver Jubilee Cup, 1400m)에서 뷰티이터널(Beauty Eternal)이 럭키스웨이니스(Lucky Sweynesse)와의 맞대결에서 거리 단축이 결정적인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는다.
15번의 우승 중 11승을 럭키스웨이니스와 함께 이뤄내며 그 어떤 기수보다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와 많은 성공을 거둔 퍼튼은 럭키스웨이니스의 뛰어난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상대로 뷰티이터널이 커리어 최고 기량을 발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퍼튼은 “경주 기록과 레이팅을 보면 럭키스웨이니스가 월등하기 때문에 뷰티이터널은 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뷰티이터널은 자신의 최고 강점인 거리에 출전하기 때문에 우승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뷰티이터널은 상당히 좋은 위치인 6번 게이트로 배정받았으니 제대로만 달려주면 된다. 럭키스웨이니스를 상대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엄청난 상대에 맞서기 위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출전 준비에 대해 언급했다.
국제 레이팅 125인 럭키스웨이니스는 57kg 중량의 9마리 주자를 상대로 맨프레드 만(Manfred Man)의 다섯 번째 그룹 1 우승과 두 번째 퀸스 실버 주빌리 컵 우승을 위해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 기수와 함께 경주에 나선다.
이번 시즌 7번의 홍콩 그룹 1경주 중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맥도날드 기수는 지난 1월 28일 그룹1 센테너리 스프린트 컵(Centenary Sprint Cup, 1200m)에서 빅터더위너(Victor The Winner)의 뒤를 이어 6위에 그쳤던 퍼튼을 대신해 럭키스웨이니스에 기승한다.
한편 퍼튼은 이번 주말 럭키스웨이니스에 기승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럭키스웨이니스가 지난 세 번의 1400m 출전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이번 경주 거리가 그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믿는다.
홍콩 챔피언 기수 6회 우승자인 퍼튼은 끝으로 “럭키스웨이니스는 꽤 오랫동안 더 긴 거리를 뛰길 원했고 이번 거리 도전은 그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