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밸리에서 반등 노리는 드림위너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6.26.12:02기사입력 2024.06.26.12:02

한때 프랭키 로(Frankie Lor)의 최고의 스프린터로 지난 시즌 3연승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친 바 있는 드림위너(Dream Winner)가 수요일(26일) 해피 밸리(Happy Valley)에서 열리는 $2,840,000 HKD(약 5억 620만 원) 규모의 2등급 탄샨 리버 핸디캡(Tan Shan River Handicap, 1200m)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엑소스피어(Exosphere)의 4세 자마인 드림위너는 지난해 데뷔 후 첫 세 번의 경주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이어진 5번의 출전에서 모두 입상에 실패하며 큰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그중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그룹1 경주에서 럭키위드유(Lucky With You)와 플라잉에이스(Flying Ace)의 뒤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한 것이 전부였다. 

레이팅 81의 드림위너는 올해 1월 이후 회복 수술과 함께 충화(Conghua)에서 휴식 기간을 가지며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복귀를 앞두고 두 번의 트라이얼을 치렀으며 이에 대해 로 조교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드림위너에 다시 기대거는 프랭키 로 조교사(왼쪽에서 3번째)드림위너에 다시 기대거는 프랭키 로 조교사(왼쪽에서 3번째)Lo Chun Kit

“드림위너는 무릎에 문제가 있었고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번 달 충화에서 두 번 트라이얼에 나섰지만 우리는 그에게 맞는 경주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해피 밸리에서 이전에 한 번 출전한 적이 있어 최종적으로 이곳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이번 경주에서 드림위너는(54.5kg)는 무려 6연승을 노리고 있는 코파트너프랜스(Copartner Prance, 58kg)를 비롯해 강력한 라이벌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여기에 수퍼브캐피털리스트(Superb Capitalist, 60kg) 또한 3연승 행진을 쫓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드림위너는 지난주 충화에서 열린 1000m 잔디 트랙 트라이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경주 반등을 노린다. 

로 조교사는 “대회에 나선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번 출전에서 어떻게 달릴지 지켜볼 것이다. 충화에서의 트라이얼은 괜찮았지만 샤틴(Sha Tin)에서는 다를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드림위너는 조금 더 긴 거리가 필요한 것 같다. 첫 시즌에는 게이트 출발 속도가 빨라서 1000m에서 세 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1400m가 그에게 적합한 거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