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클래식 마일 석권한 헬리오스익스프레스, 홍콩 클래식 컵 노린다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2.05.23:19기사입력 2024.02.05.23:19

지난 4일 샤틴(Sha Tin)에서 열린 1,300만 홍콩달러(약 22억 1,700만 원) 규모의 홍콩 클래식 마일(Hong Kong Classic Mile, 1600m)에서 인상적인 우승으로 경주 전 높은 기대에 부응한 헬리오스익스프레스(Helios Express)는 오는 3월 3일 같은 상금이 걸린 홍콩 클래식 컵(Hong Kong Classic Cup, 1800m)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내심과 끈질긴 주행을 보여준 4세마 헬리오스익스프레스와 보우만 기수는 적당한 페이스로 경주를 이끌던 찬쳉글로리(Chancheng Glory)의 뒤를 추격했다.

홍콩 클래식 마일 우승마 헬리오스익스프레스홍콩 클래식 마일 우승마 헬리오스익스프레스Lo Chun Kit

헬리오스익스프레스는 마지막 400m를 남겨두고 막판 스퍼트로 헬레네필링(Helene Feeling)에 앞서 1 ¾ 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으며 뒤를 이어 매서운 막판 추입을 선보인 스타맥(Star Mac)이 목 차 3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경주 종반 늦은 스퍼트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피드드래곤은 4위로 선전했다. 

존 사이즈 조교사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느린 스피드의 경주였다. 헬리오스익스프레스가 매우 느린 템포의 경주에 적응하며 잘 달려줬는데 경주마에게 매우 좋은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고 우승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 세대의 말들 중에서는 헬리오스익스프레스가 함께 경쟁한 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말이라 생각하며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는 우승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