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4일)에 열리는 론진스 인터내셔널 기수 챔피언십(LONGINES International Jockeys’ Championship, IJC)의 기수 배정 결과에 현지 사정에 밝은 휴 보우먼(Hugh Bowman) 기수는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보우먼은 앞선 월요일(2일) 오전 샤틴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해피 밸리의 인기 대회에서 기수 배정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1구간(1000m)에서 마크 뉴햄(Mark Newnham)의 낫더실리원(Notthesillyone)과 함께하며 2구간(1650m)에서는 5번의 출전에서 세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데이비드 유스타스(David Eustace)의 점보포춘(Jumbo Fortune)과 출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3구간(1650m)에서는 토니 크루즈(Tony Cruz)의 로베로(Lovero)와, 이어지는 4구간(1200m)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마이자 역시 토니 크루즈의 구스토시시모(Gustosisimo)에 기승해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보우먼은 “나는 이곳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전에 출전했을 때보다 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좋은 성적도 기록한 바 있다. 점보포춘과 구스토시시모와의 출전은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호주 출신의 보우먼은 2017년 론진스 월드 베스트 기수상을 수상했으며 뛰어난 암말인 윙스(Winx)와의 인연으로 이름을 더 알리게 된 기수로 과거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이 있다.
홍콩에서 두 번째 풀 시즌을 맞이하는 보우먼은 11명의 다른 국제 엘리트 기수들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으며 “나는 2016년에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입상 성적도 기록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처음으로 홍콩을 대표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수요일 이후에는 론진스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LONGINES Hong Kong International Races)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2022년 그룹 1우승 100회를 돌파한 보우먼은 현재 잭 퍼튼(Zac Purton)에 이어 종합 순위 2위에 올라있으며 오는 일요일(8일) 총상금 $26,000,000 HKD(약 45억 3,000만 원) 규모의 론진스 홍콩 스프린트(LONGINES Hong Kong Sprint, 1200m)에서 그의 라이벌과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