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멜버른 컵(Melbourne Cup, Group 1, 3200m) 우승마인 위다웃어파이트(Without A Fight)가 지난 토요일(9일) 챔피언스 스테이크스(Champions Stakes)에서 1년만의 복귀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2월 8일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홍콩 베이스(Hong Kong Vase, Group 1, 2400m)에서 우승 자리를 노린다.
1년 만에 출전한 이번 챔피언스 경주에서 위다웃어파이트는 앤서니와 샘 프리드먼 조교사의 기대에 부응하며 마크 자흐라(Mark Zahra) 기수와 함께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앤서니 프리드먼은 레이싱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가 그렇게 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프리드먼은 “위다웃어파이트는 2000m를 치열하게 달리는 과정에서 뒤늦게 약간의 위기를 느꼈을 뿐이다. 우리는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크는 위다웃어파이트의 컨디션이 좋아보인다고 말했고 그가 달리고자 하는 의지는 여전히 남아 있어 홍콩에서 아주 잘 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니 골란(Tony Gollan’)은 투락 핸디캡(Toorak Handicap, Group 1, 1600m) 우승마 안티노(Antino)의 홍콩 마일(Hong Kong Mile, Group 1, 1600m) 출전 여부는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골란은 “안티노는 다음 주 월요일에 예방 접종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투락 대회 다음 날인 월요일에 첫 번째 백신을 맞았고, 오는 월요일 두 번째 백신을 맞아야 한다. 그 후에 모닝턴(Mornington)에 있는 농장으로 가서 금요일까지 그곳에서 지내게 한 후 다시 데려올 예정이다. 주중에 의논해 보겠지만 홍콩 마일 출전은 거의 결정된 사안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