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벤틀리(Harry Bentley) 기수는 가벼운 부담중량과 비의 영향을 받은 트랙 그리고 타고난 체력의 조합이 파이브지패치(Five G Patch)가 일요일(5일)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퀸 마더 메모리얼 컵 핸디캡(Queen Mother Memorial Cup Handicap, Group 3, 2400m)에서 토니 크루즈(Tony Cruz) 조교사에게 통산 4번째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과거에 슈프림래빗(Supreme Rabbit, 2003), 슈퍼피스타치오(Super Pistachio, 2011) 그리고 엑설턴트(Exultant, 2018)와 함께 이 대회에서 우승마 3두를 배출한 바 있는 크루즈 조교사는 이번 주말 라시티블랑쉬(La City Blanche)와 지난 일요일 퀸 엘리자베스 2세 컵(QEII Cup, Group 1, 2000m)에서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에 이어 6위를 기록한 파이브지패치를 출전시켜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벤틀리 기수는 파이브지패치가 예전 아일랜드에서 조셉 오브라이언(Joseph O’Brien) 조교사의 콜린스스트리트(Collins Street)로 출전했을 당시 다습한 주로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경험을 예로 들며 이번 주말 경주 조건이 그에게 잘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트랙의 상태는 파이브지패치에게 적합할 것이며 다른 라이벌들보다 더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주는 아마도 체력적인 측면에서 그가 실력 발휘를 최대한 할 수 있는 최대의 거리지만 여러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이번 경주는 그에게 매우 적합한 경주임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파이브지패치는 53.5kg 가벼운 중량으로 경주에 나선다. 특히 이 거리를 달릴 때 짧은 시간을 두고 경주에 나서는 것은 스프린터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