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주로에서 강세를 보였던 렌조(Renzo)가 지난 토요일에 열린 1000m 경주에서 인기마 로즈커맨드(Lord’s Command)를 제압하고 승리하며 리카도 르 그랑주(Ricardo Le Grange) 조교사에게 3관왕을 선사했다.
싱가포르에서 연속으로 세 번째 승리를 노렸던 로즈커맨드는 $6 SDG (약 5900원)의 낮은 배당률로 출전한 반면, 렌조는 블라드 듀릭(Vlad Duric) 기수와 함께 $103 SDG (약 10만 원)의 높은 배당률로 경주에 올랐다.
두 경주마는 약 200m 지점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렌조는 로드커맨드와의 치열한 기싸움 끝에 결승 지점을 100m 앞두고 3/4 마신차이로 앞지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경주 프로그램을 살펴보면서 나는 해당 클래스3 스프린트가 렌조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더 좋은 포지션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9번 게이트에 배정되었을 때 듀릭은 완벽한 경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이는 정말 현실로 이뤄졌다”라고 르 그랑은 말했다.
그는 “경주에 오르기 전 쉽게 감이 좋다고 언급할 수 있지만, 블라드는 실제로 렌조뿐만 아니라 맥시마(Maxima)와의 경주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뽐냈다. 듀릭과 렌조가 경주에서 직선 주로에 진입했을 때 나는 그들의 승리를 예감했다”라고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