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식스티(Golden Sixty)와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가 복귀를 앞두고 지난 화요일(18일) 샤틴 경마장에서 장애물 연습 경주를 무사히 마쳤다.
골든식스티는 11월 20일에 열리는 그룹2 자키 클럽 마일(Jockey Club Mile) 경주 출전을 준비 중이다. 로맨틱워리어의 조교사 대니 섬(Danny Sum)은 아직 로맨틱워리어를 어떤 경주에 출전시킬지 정하지 않았지만, 그룹2 자키 클럽컵(Jockey Club Cup)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센 바람이 부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두 경주마는 장애물 연습 경주에 참가했다. 특히 골든식스티는 빈센트 호(Vincent Ho) 기수와 함께 1000m 거리를 56초 76만에 달려 이목을 끌었다.
빈센트 호는 "골든식스티의 역량에 매우 만족한다. 그거 아직도 3-4세마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어떤 것을 보고 경험하든 빠르게 반응하는 편이다. 나이 든 말 중에 골든식스티 같은 경주마가 없다. 그는 여전히 빠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잔디 주로에서 충분히 질주했다. 그는 뛰어난 체력을 가지고 있어서 오늘 아침 또다시 연습 경주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제 몸을 풀었으니, 곧 우승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같은 날 잭 퍼튼(Zac Purton) 기수와 호흡을 맞췄던 로맨틱워리어는 1600m 거리를 1분 36초 78만에 완파했다.
이에 섬은 "로맨틱워리어가 연습 경주를 잘 마쳤다. 그가 얼마나 건강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늘 그렇듯 항상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두 달 전에 다리를 삐었던 로맨틱워리어가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기를 줬다. 휴식기 덕분인지 현재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11월에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11월 20일 경주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한 차례 더 연습 경주에 참여한 다음 자키 클럽 컵에 출전할지 아니면 자키 클럽 마일 경주에 출전할지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