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800m 리스티드 싱가포르 더비의 우승마인 골든몽키(Golden Monkey)가 일요일 크란지(Kranji)에서 열리는 1200m 리스티드 라이온 시티 컵(Lion City Cup) 경주의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림스코시우스코(Lim's Kosciuszko)와 경쟁한다.
림스코시우스코는 지난해 800m의 싱가포르 더비에서 1위로 결승을 통과한지 4주 만에 라이온 시티 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 3세마가 된 골든몽키는 2022년 라이온 시티 컵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엔 팀 피츠시몬즈(Tim Fitzsimmons) 조교사의 지도아래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에서 활약 중인 호주 출신의 휴 보우먼(Hugh Bowman) 기수는 7월 23일 싱가포르 더비에서 스타턴(Star Turn)의 아들인 골든몽키와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오는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나는 골든몽키와 림스코시우스코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가 정상 자리로 오르기 위해선 챔피언이라 지칭되고 있는 림스코시우스코를 제압해야 한다. 현재 골든몽키는 림스코시우스코에서 두 번 뒤처졌으나, 작년보다 우리는 더 성장한 상태다” 골든몽키의 공동 소유자이자 지그 블러드스톡(Jig Bloodstock)의 대표 소유주인 조쉬 맥로란(Josh McLoughlan)은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만약에 그가 더 좋은 게이트에 섰었고(작년에는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했고, 이번에는 6번 게이트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 운이 따랐다면 골든몽키는 림스코시우스코를 목 차이까지 추격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끝으로 맥로란은 “우리는 작년의 단조로운 스타일을 탈피했다. 이제 그는 기수의 지시에 따라서 경주 중에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며, 속도나 게이트 위치에 의존하지 않고 질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