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프랭키 로르(Frankie Lor)가 어젯밤 해피 밸리에서 열린 중승식(Double)에서 홍콩 트레이너 챔피언십을 향해 한걸음 나아감과 동시에, 홍콩 경마 한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경신했다.
프랭키 로르는 11번이나 우승한 존 사이즈(John Size)를 90-84로 앞섰으며, 2021/22 시즌 총 30개의 경주를 남겨두고 있다. 프랭키 로르 또한 존 사이즈의 단일 시즌 기록인 2017/18에서 94승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번 시즌은 그의 손아귀 안에 있는 듯하다.
존 사이즈와 존 무어(John Moore)의 보조 조교사로 일한 이후 정식 조교사로서는 겨우 5번째 시즌을 보냈을 뿐이지만 이전 시즌 최고 통산 기록 65개를 만들어내었다. 이는 2017/18 시즌에 정식 조교사가 된 이래 3배에 이르는 숫자이다.
주중에 열린 중승식에서 거둔 압도적인 버퍼(Buffer)승이 불러온 "챔피언십 레이스는 이미 따놓은 당상" 이란 소문에도 자만하지 않는 일관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프랭키 로르는 "이 순간, 나는 더 많은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의 옛 보스(사이즈)는 정말 강할 뿐더러 최고의 트레이너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우승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나는 단지 마주를 위해 계속해서 더 많은 경주에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