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요일 샤틴 (Sha Tin)에서 열리는 홍콩 더비 (Hong Kong Derby)를 앞두고 프랭키 로 (Frankie Lor) 조교사는 소드포인트 (Sword Point)와 키피 (Keefy)의 대조적인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휴 보우맨 (Hugh Bowman)이 기승할 예정인 소드포인트는 최근 다섯 번의 경주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소드포인트는 이번 홍콩 더비에서 로 조교사 마방을 대표하는 주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홍콩 챔피언 조교사인 로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홍콩 더비에서 우리 마방을 대표하는 마필이다. 이미 호주에서 2000m 경주에서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더비의 경주거리인 2000m는 걱정이 없다”라고 말했다.
로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조교사, 기수, 마주 모두 더비에서 우승하기를 원한다. 나도 다시 우승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좋은 기수는 경주에서 말 컨디션에 따라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므로 말을 기수에게 맡기는 것이 쉽다”라며 이번 경주에 대한 기수와 소드포인트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데릭 렁 (Derek Leung) 기수와 출전할 5번의 키피는 포 이어 올드 클래식 시리즈 (Four-Year-Old Classic Series)의 첫 두 경주에서 7위와 13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로는 부진한 성적에 키피와 관련해서 “키피의 지난 두 번의 경주는 상당히 실망스러워었다. 마체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봤으나 문제는 없었다. 이번 경주에서 반등하길 원한다”라고 키피와 관련해서 생각을 전했다.
특히 로는 “우리는 키피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두 경주에서 키피는 너무 예민했고 기수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긴장을 풀게 만드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여유를 갖고 잘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