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조교사인 셰인 배르트쉬거 (Shane Baertschiger)는 싱가포르 경주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4년 10월 경마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며 많은 해외 출신 조교사들이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셰인 배르트쉬거의 이번 결정은 지난주 싱가포르를 떠나기로 결정한 또 다른 호주 출신 조교사이자 싱가포르 경마 최고 운영자인 데일 브라운 (Dayle Brown)과 최근 싱가포르 크란지 (Kranji) 경마장을 떠나는 싱가포르 챔피언 조교사 출신 마이클 클레먼츠 (Michael Clements)와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르트쉬거는 지난 2012년 자신의 아버지인 돈 배르트쉬거 (Don Baertschiger)로부터 싱가폴 마방을 물려받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경마 산업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올해 24승을 기록한 배르트쉬거의 마방을 대표하는 마필로는 라이온 시티 컵 (Lion City Cup) 1200m 우승마인 아람코 (Aramco), 싱가폴 그레이드 1 경주인 퀸 엘리자베스 2세 컵 (Queen Elizabeth II Cup) 1800m 우승을 차지했던 아이엠인크레더블 (I'm Incredibe)이 있다.
클레먼츠는 지난 6월 싱가포르 정부의 경마장 폐쇄 결정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9월 마방 운영을 중단했고 지난해 9월 싱가포르 경마 무대에 합류한 터프 클럽 (Turf Club) 최고 경영자인 데일 브라운 역시 최근 케인 터너 (Kane Turner)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최고 심판 위원인 존 데이비슨 (John Davidson)이 공식적으로는 오는 24년 3월 1일 데일 브라운의 후임이 될 예정이지만 이미 이달 초부터 해당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