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일요일 싱가포르 크란지(Kranji)에서 열리는 EW 바커 트로피(EW Barker Trophy) 1400m 경주에서 2022년 싱가포르 3세마 클래식(Singapore 3YO Classic 2022) 우승마인 골든몽키(Golden Monkey)가 우승에 도전한다.
팀 피츠시몬스(Tim Fitzsimmons) 조교사는 이번 경주에 골든몽키 말고도 골드스타(Gold Star)와 미스터블랙백(Mr Black Back)도 출전 시키지만 최근 컨디션과 적성 거리 등을 고려할 경우 골든몽키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턴(Star Turn)의 자마로 알려진 골든몽키는 이번 경주에 부담중량 54.5kg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다. 피츠시몬스 조교사는 부담중량이 50kg로 정해진 마필들 경계하면서도 “부담중량이 적은 마필들이 EW 바커 트로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일종의 전통이었다. 그러나 골든몽키의 현재 컨디션으로는 54.5kg는 충분히 버텨낼 수 있다” 라고 전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사실 부담중량 51kg를 받길 바랐다. 하지만 도나 로건(Donna Loga) 조교사의 킹아서(King Arthur)가 출전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부담중량이 올라갔다”라고 이번 부담중량 책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피츠시몬스 조교사는 골든몽키의 최근 컨디션에 대해서도 “우리보다 적은 중량으로 출전하는 마필들의 실력도 존중한다. 하지만 골든몽키의 최근 조교도 환상적이었고 컨디션도 만족스럽다.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만 좋지 않은 경주를 펼쳤던 골든몽키이기에 흠잡을 곳이 없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한 이번 경주 골든몽키를 기승할 예정인 사이먼 콕 웨이 훙(Simon - Kok Wei Hoong)과 전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츠시몬스는 “지난 경주에서 승리를 거둘 때 사이먼의 기승술은 훌륭했다. 당초 계획보다는 뒤쪽으로 물러나서 전개를 펼친 감이 있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주에서 유리한 출발대를 뽑아서 다른 마필들과 초반 경쟁을 피하고 후반을 노리는 최적의 위치를 확보하면 골든몽키의 장기인 추입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