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일요일 샤틴 경마장 (Sha Tin)에서 펼쳐진 그레이드 3 사사 레이디스 펄스 핸디캡 (Sa Sa Ladies’ Purse Handicap) 1800m 경주에서 만프레드 만 (Manfred Man) 조교사가 인카운터드 (Encountered)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부담중량 58kg (128lb)를 달고 출발한 인카운터드는 이번 경주를 앞두고 과소평가되었지만 150m 지점부터 치고 나오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일랜드 산 마필인 (Churchill)의 자마로도 유명한 인카운터드는 이번 승리로 19전 7승을 거두게 되었다.
총 9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인카운터드는 부담중량 53kg을 들고뛴 2위 챔피언드래곤 (Champion Dragon)과 3위 라시티블란체 (La City Blanche)를 각각 1 마신과 1과 1/4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1분 47초 4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단거리 경주마이자 그레이드 1 경주인 홍콩 스프린트 (Hong Kong Sprint) 우승마인 럭키스웨이니스 (Lucky Sweynesse)를 담당하고 있는 만프레드 만 조교사는 이번 승리로 인카운터드의 다음 행선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만 조교사는 승리 인터뷰에서 그레이드 2 자키 클럽 마일 1600m와 그레이드 2 자키 클럽 컵 2000m 중 프로그램을 먼저 살펴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카운터드가 2000m에서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인카운터드가 달리는 것을 보면 나도 신이 난다. 조교하기 아주 수월한 마필이기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