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데릭 렁(Derek Leung)은 13일 수요일 저녁에 해피 밸리(Happy Valley)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와 16일 토요일 샤틴(Sha Tin) 시즌 피날레를 치른다. 그리고 렁이 홍콩에서의 시즌 첫 50승을 달성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다음 시즌에 렁은 더 높은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데릭 렁은 "나는 운이 좋다. 나는 50승 이상을 이루고 싶다. 마지막 두 번의 경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시즌은 나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이 기세를 유지하면서 또 한 번 나 자신의 기록을 깰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시즌에도 내가 지난 몇 달 동안 받았던 지원과 응원을 받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렁의 이번 시즌 47승은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39승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일요일에 3승을 추가한 렁이지만 현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수 매튜 채드윅(Matthew Chadwick)를 따라잡기는 매우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지난 주말 승리는 토니 크루즈 어워드(Tony Cruz Award) 수상과 관련하여 렁에게 한껏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다..
"나는 출전 정지에서 돌아왔고 몇 번의 수준 있는 경주를 해냈다. 세 번의 우승을 했다는 것에 꽤 놀랐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렁은 말했다.
렁은 클래스4 또는 그 이상의 등급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조교사 미 추이(Me Tsui)가 훈련 시키는 3마리 경주마와 함께 하고 있으며, 이는 조교수의 성과 기준에 못 미쳐서 받게 될 비난을 피하기 위함이다.
그는 클래스 4 브로드우드 핸디캡(Broadwood Handicap,1000m)에서 서전트 페퍼(Sergeant Pepper)와 함께하고, 조교사 리키 유(Ricky Yiu)가 훈련한 컨디션 최상의 프라임 미니스터(Prime Minister)와 함께 상금 240만 홍콩 달러(한화 약 4억 5천만 원)가 걸린 클래스 2 웡 나이 청 핸디캡(Wong Nai Chung Handicap,1650m)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