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샤틴 경마장 그룹1 센터너리 스프린트컵(Centenary Sprint Cup) 경주에 전설적인 단거리마 웰링턴(Wellington)의 출전이 확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리차드 깁슨(Richard Gibson) 조교사가 훈련한 웰링턴은 퀸즈 실버 주빌리컵(Queen's Sliver Jubilee Cup) 등 최고 수준의 단거리 경주들에서 세 차례 우승을 석권한 레전드 경주마로 익히 알려졌다.
통산전적 19전 12승을 보유 중인 웰링턴은 지난 12월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와 함께 홍콩 스프린트(Hong Kong Sprint) 경주에서 또다시 우승했고, 이번 주말에는 알렉시스 바델(Alexis Badel) 기수와 센터너리 스프린트컵에 도전할 예정이다.
앞서 바델은 인터뷰에서 "경주에 도전하고 우승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출전 확정은 나 혼자만이 아닌 한 팀으로서 노력하며 이룬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편하게 경주를 지켜보는 것보다 웰링턴이 우승하는 데 직접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웰링턴은 확실히 재능 있는 말이다. 과거에 무수히 우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다. 그래서 우리의 컨디션이 허락하는 한 최대로 역량을 끌어 올릴 것이다. 웰링턴은 매우 뛰어나고 자신감이 넘치는 말이며 훌륭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웰링턴은 홍콩 스프린트 이후로 약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연습 경주에서 재충전이 된듯한 모습을 보여 조금 안심이 됐다. 그와 함께 무사히 복귀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