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로얄 애스콧(Royal Ascot)의 우승자 시네르(Chineur)에 이어 여러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버블기프트(Bubble Gift)가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홍콩 국제 경마대회(Hong Kong International Races)에 미켈 델장글스(Mikel Delzangles) 조교사의 여섯 번째 출주마로 나선다.
프랑스에서 훈련 받고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높은 기량을 지닌 경주마이며, 오는 2400m 그룹1 홍콩 바스(Hong Kong Vase) 경주에 아주 적합한 것으로 보여진다.
4세마인 버블기프트는 2011년 크레이그 윌리엄스(Craig Williams)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한 두나덴(Dunaden)과 동일한 조교사에 의해 해당 경주에 출전하게 됐다. 3년 연속 두나덴을 홍콩 경주에 출전 시킨 델장글스는 “아무 말이나 이 경주에 오르진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버블기프트는 해당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조건에 모두 해당하며, 어떤 컨디션에서도 잘 달려준다. 그는 이전에 출전한 생 클루상 그랜드(Grand Prix de Saint-Cloud)에서 살짝 단단한 주로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알피니스타(Alpinista)에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전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블기프트는 지난 2021년 9월에 열린 2400m 그룹2 니엘상(Prix Niel)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1위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근 2400m 그룹1 개선문상 전까지 출전한 경기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었다.
“우리는 개선문상에서 매우 실망했다” 델장글스가 말했다.
또 “정말 최악의 주로 상태였기 때문에 그 때의 일은 잊어야 한다. 그 날 버블기프트는 최상의 상태였고 그 어느때보다 좋아보였다. 바스는 균일한 모양의 주로를 사용하기에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