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사이즈(John Size) 조교사의 뷰티이터널(Beauty Eternal)이 지난 일요일(4일) 샤틴 그룹3 1600m 라이온 록 트롬피 핸디캡(Lion Rock Trophy Handicap) 경주에서 잭 퍼튼(Zac Purton) 기수와 1위에 올라서며 상금 $3,900,000 HKD (약 6억 5,000만 원)을 수득했다.
뷰티이터널은 그룹1 우승마 뷰티(Beauty Joy)를 포함한 경쟁마 5두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첫 그룹3 우승 영광을 안게 됐다. 현재 뷰티이터널의 통산전적은 9전 6승으로 인상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3번 게이트에 배치됐던 4세마 뷰티이터널은 5위 벨루가(Beluga), 준우승마 커킷스텔라(Circuit Stellar)에 뒤처져 3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결국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1 1/4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3월 뷰티이터널은 2000m 2023 홍콩 더비(Hong Kong Derby) 리스티드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후 4월 말 클래스2 경주 승리를 쟁취한 바 있다. 또한 이 경주마는 어제의 우승에 힘입어 공식 레이팅 106점을 받았다.
우승 후 퍼튼 기수는 인터뷰에서 "뷰티이터널이 이번 시즌에 유독 성장한 것 같다. 존 사이즈 조교사의 소망대로 계속 진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거리에도 개의치 않고 꾸준한 기량을 보여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경주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홍콩 더비 경주 당시 비의 영향을 받은 트랙으로 인해 뷰티이터널이 조금 타격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때의 경험은 뷰티이터널이 발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뷰티이터널은 오늘 좋은 위치의 게이트에서 뛰어난 질주를 했고 부담중량 역시 뷰티이터널에게 적절했다. 이 경주마의 질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