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홍콩 국제 경주에서 골든식스티(Golden Sixty)와 맞붙게 될 뷰티이터널(Beauty Eternal)이 지난 일요일(19일) 샤틴 경마장 그룹2 1600m 자키 클럽 마일(Jockey Club Mile)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단거리마 뷰티이터널은 당시 잭 퍼튼(Zac Purton)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고, 준우승마 뷰티조이(Beauty Joy)를 아슬아슬하게 머리 차로 꺾을 수 있었다.
우승 직후 잭 퍼튼 기수는 한 인터뷰에서 "뷰티이터널이 깊은 집중력을 보였고, 이때 자신감을 찾았던 것 같다"라고 놀라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승마 뷰티이터널은 1분 33초 4를 기록했으며, 무릎 수술 후 복귀한 보야지버블(Voyage Bubble)은 뷰티조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한 우승 기대를 모았던 강력 마필 캘리포니아스팽글(California Spangle)은 4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12회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올랐던 존 사이즈(John Size)의 뷰티이터널은 바깥쪽인 5번 게이트에서 불리한 경쟁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1위 쾌거를 이루어 이목을 끌었다. 특히 뷰티이터널은 결승 지점 300m를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사이즈 조교사는 "모든 출전마의 컨디션이 꽤 좋은 편이었다. 그들의 질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동안 뷰티이터널의 훈련 방식과 폼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우승이 예상됐었다. 아마 뷰티이터널은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많이 배웠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