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리차즈 (Jamie Richards) 조교사는 잭 퍼튼 (Zac Purton) 기수와 알라크리티 (Alacrity)가 샤틴 (Sha Tin) 경마장에서 출전하는 2일 10경주 클래스 3 탄샨 리버 핸디캡 (Tan Shan River Handicap) 1800m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리차즈 조교사는 경험이 많은 잭 퍼튼이 노련한 기승술을 앞세워 14번 출발대를 배정받은 알라크리티의 불리함을 상쇄하길 기대하고 있다. 알라크리티는 칠레에서 그룹 1 경주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알라크리티는 지난 3월 19일 홍콩 더비 (Hong Kong Derby) 2000m를 앞두고 홍콩으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보이지버블 (Voyage Bubble)이 우승했던 홍콩 더비에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리차즈 조교사는 알라크리티가 홍콩에서의 커리어 발전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즈 조교사는 “우리는 알라크리티를 더비에 출전 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는 현재까지 알라크리티의 경주거리를 1400m, 1600m로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1800m 경주에 출전시키게 되었다. 일요일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려 한다”라고 알라크리티에 대해 전했다.
리차즈는 알라크리티의 불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알라크리티의 시즌 후반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후반부의 활약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에는 더욱 좋은 마필이 되길 바란다. 홍콩으로 넘어와서 치른 두 번의 경주뿐만 아니라 이번 경주까지 모두 외곽 출발대를 배정받았다. 발주대 운이 없다 보니 상황이 까다롭긴 하지만 이번 1800m 경주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며 출발대 불운으로 인한 첫 기대에 비해 조금 부족한 성적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기수로 출전하는 잭 퍼튼과 이번 경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잭은 보통 선행 전개를 펼치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 경주에서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전개를 펼쳐나가길 바란다. 컨디션은 좋지만 14번 출발대와 높은 부담 중량은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따르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