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대 첫 승 사냥에 도전하는 알라크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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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3.04.13:18기사입력 2023.03.04.13:18

제이미 리차즈 (Jamie Richards) 조교사는 5일 일요일 샤틴 (Sha Tin)에서 열리는 클래스 3 서포크 핸디캡 (Class 3 Suffolk Handicap) 1600m에서 알라크리티 (Alacrity)를 출전시켜 승리를 노린다. 리차즈 조교사는 3월 19일 일요일 열리는 홍콩 더비 (Hong Kong Derby) 2000m 경주를 앞두고 최종 점검으로 보이는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홍콩 더비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뉴질랜드 출신인 제이미 리차즈는 뉴질랜드에서 네 번의 올해의 조교사를 수상하며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비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22/23 시즌 처음 홍콩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178전 18승으로 단승률 10.11%을 보여주고 있다.

제이미 리차즈 조교사는 뉴질랜드의 테아쿠레이싱 (Te Akau Racing)에서 활약한 6년 반 동안 그룹1 경주에서만 53승을 기록하며 엘리트 무대에서의 성공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2월 12일 샤틴에서 열린 클래스 3 1400m 경주를 통해 홍콩 경마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알라크리티는 4위를 기록했었다. 1위는 뷰티이터널 (Beauty Eternal)이 차지했다.

제이미 리차즈 조교사제이미 리차즈 조교사Lo Chun Kit

리차즈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알라크리티는 홍콩으로 무대를 옮기기 전부터 뛰어난 경주를 펼치던 능력 마필이었다. 데뷔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경주에 대해서 “익숙지 않은 출발대인 최외곽 13번에서 출발할 예정이나 알라크리티의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주에서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한다.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경주 목표에 대해서는 “아마도 우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3위 안에 들어와 입상에 성공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레이팅이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홍콩 더비 출전에 대해서도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리차즈 조교사는 “우리는 알라크리티를 확실히 더비에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발대 배정에서 좀 더 유리한 안쪽 주로를 배정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외곽 출발대를 받은 만큼 행운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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