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스만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에이곤이 다른 출전마들에 비해 어려운 환경에 있었던 것은 맞다. 불리한 조건들 속에서 출전 준비를 했지만, 에이곤은 지금껏 잘 질주해 줬고 훌륭한 폼을 유지했다. 아직 홍콩에 온 지 얼마 안 됐으나,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최고의 기수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가 에이곤에 기승함으로써 기대를 모으는 동시에 에이곤은 거세 수술 후 처음으로 경주 출전을 앞두고 있어 관계자 측의 우려를 받고 있다.
이어 포스만은 "이번 직선주로에서 그가 눈가리개 가죽을 착용할 것이며,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틴 경마장 크기는 동커스터보다 작은 편이다. 필드 크기가 작으면 경주마가 뒤처져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따라서 에이곤에게 더 적합하고, 만약 그가 좋은 위치의 게이트에 배치된다면 충분히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에이곤은 최근까지도 우리의 기대를 부응시켰지만, 조금 더 힘을 내줘서 우승까지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