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급 1600m 경주에서 승리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노장 경주마 프레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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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2.11.15.22:12기사입력 2022.11.15.22:12

프레디터(Preditor)는 지난 일요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7만 달러 3등급 1600m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셰인 베르트쉬거(Shane Baertschiger) 조교사는 지난 13일 경주에 프레디터, 섬머윈드(Summer Wind)와 하드코어(Hardcore) 총 3두의 경주마를 출전시킬 예정이었으나 섬머윈드가 출전하지 못하면서 프레디터와 하드코어만 출전하게 되었다.

경주의 양상은 1번마 페니와이즈(Pennywise)가 기수 블라드 두리치(Vlad Duric)와 함께 본인 주로를 지키면서 경주를 펼치고 3번마 나우유시 (Nowyousee)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5번마로 출전한 프레디터의 기수 제이크 베이리스(Jake Bayliss)가 300m 폴 부근부터 박차를 가하며 선두에서 달리고 있던 말들을 앞지르고 1위를 기록하였다.

결국 경주의 결과로 1위 프레디터에 뒤이어 하드코어는 3/4 마신 차이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고 나우유시는  2위와 머리 차이를 보이며 3위를 기록한 채 마무리되었다.

베테랑 경주마 프레디터 - 크란지 레이스코스, 싱가포르베테랑 경주마 프레디터 - 크란지 레이스코스, 싱가포르Lo Chun Kit

뉴질랜드에서 활동할 때는 프레데터(Predator)로 불리우던 프레디터는 올해로 10세가 되었고 사바빌(Savabeel)의 자마이다. 6년 전 베르트쉬거 조교사의 훈련을 처음 받기 시작한 이래로 63번 출주 중 7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66만 달러가 넘는 통산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베르트쉬거는 “10세마가 3등급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은 업적이다”라고 말하며 “작은 규모의 필드였고 체중이 줄었기 때문에 프레디터와 하드코어 모두 좋은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 프레디터를 훈련 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소유하고 있기에  현재 나는 운이 좋은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베르트쉬거는 “우리는 오랫동안 프레디터의 컨디션을 건강하게 유지해왔다. 프레디터는 4살부터 이곳에 있었고 승리를 거두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프레디터는 정직하고 튼튼하기 때문에 더 이상 경주를 치를 수 없는 컨디션이 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경주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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