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시티 컵(Steel City Cup)이 오는 10월 1일 토요일에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우승을 노리는 여러 후보들이 오늘 새벽 스틸 시티 컵이 펼쳐지는 셰필드(Sheffield)에서 500m 경주에 참가하여 대회를 위한 예열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미키스바렛(Mickys Barrett)은 이번 일정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14일 오전 3시 26분 경주에 출전한다. 조교사 제이슨 그레이(Jason Gray)의 그레이하운드인 미키스바렛은 지난 셀렉트 스테이크스(Select Stakes)에서 3위를 기록하였다. 노팅엄 출신인 미키스바렛은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스틸 시티 컵의 우승 후보로써 면모를 유감없이 뽐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개인이 아닌 출자 조합이 소유주로 등록되어 있는 미키스바렛은 지난주 연습 경주에서 28.92초를 기록하며 조교사 제이슨 그레이가 만족할 만한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구간 기록에서는 4.25초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번 경주 승리는 매우 녹록지 않다. 2번 트랩에서 출발할 예정인 커스티 그레이슨(Kirsty Grayson) 조교사의 스카이워커민트(Skywalker Mint)의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셰필드 지역 에이스 그레이하운드인 스카이워커민트는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통해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션 데이비(Sean Davy) 조교사의 질로스트라이커(Geelo Striker)는 스카이워커민트 옆인 3번 트랩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약 한 달간의 휴식 후 지난달부터 다시 경주에 참여하고 있는 질로스트라이커는 최근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경주이고 모두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미키스바렛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오전 2시 51분에 펼쳐지는 500m 경주에서는 여름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리사 스테픈슨(Lisa Stephenson) 조교사의 캐로우킬시드(Carrowkeal Syd)와 케빈 퍼거슨(Kevin Ferguson) 조교사의 에이컴제니(Acomb Jenny)가 출전한다.
하지만 안젤라 해리슨(Angela Harrison) 조교사의 6벤드 거리 경주 전문 그레이하운드 쿨라바니언티(Coolavanny Aunty)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지 모른다. 다크호스로 예상되는 쿨라바니언티는 최근 해리슨의 기반인 뉴캐슬(Newcastle)에서 실시한 480m 연습 경주에서 빠른 초반 스피드를 보이며 기존에 활약하던 6벤드 경주뿐만 아니라 4벤드 경주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