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8일 토요일 오전 5시 54분 롬퍼드 (Romford)에서 열릴 예정인 롬퍼드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 스테이어스 (Romford Friday Night 500 Stayers) 결승전에서 로미오탑건 (Romeo Top Gun)이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트릭 젠슨스 (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로미오탑건은 지난주 치러진 예선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만약 로미오탑건이 1번 트랩에서 출발하는 이번 경주에서 선행 전개를 펼친다면 우승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 리밴드 (Blue Riband) 결선 진출에 성공했었던 훈련장 동료 딜리시프랭키 (Deelish Frankie)가 2번에서 출전하고 휘팅스뉴에라 (Whitings New Era)가 3번에서 출발하기에 경주 초반 전개를 자신에게 유리한 전개를 펼치기에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로미오탑건이 지난 예선에서 기록한 34초 66은 다른 그레이하운드들을 훨씬 앞서는 기록이기 때문에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예선 조에서 올라온 5번 안티구아비건 (Antigua Bigun) 역시 34초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결승 편성만큼 치열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거둔 성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5번에서 출발하는 만큼 치열한 스타트 경쟁에 노출된다는 점 역시 로미오탑건에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2번 트랩의 딜리시프랭키는 지난 예선에서 기세가 좋았던 초반과 다르게 경주 후반 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체력에 의문을 남겼다. 하지만 선행 전개를 펼치며 경주 초반 리드에 성공한다면 경주에 변수를 이끌어내며 경주가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어스 결승전에 앞서 오전 5시 38분에 열리는 400m 메이든 결승전 (Romford Friday Night 500 Maiden Final)에서는 쉬얼리스보이 (Shirleys Boy)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진다. 예선에서 보여준 23초 84초 수준의 경주만 보여준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폴 영 (Paul Young) 조교사의 쉬얼리스보이는 이번 결승전에서 가운데 3번 트랩에서 출발한다. 지난 예선에서도 3번에서 출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배정이긴 하지만 스타트가 좋은 4번 테네시위스키 (Tenesssee Whisky)의 초반 견제를 피해야 변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