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6분부터 노팅엄 (Nottingham)에서 브리티시 브리더스 스테이크스 (British Breeders Stakes) 예선전이 시작한다. 이번 예선은 총 4개 조로 나뉘어서 치른다.
우승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패트릭 젠슨스 (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로미오커맨드 (Romeo Command)가 오전 5시 52분의 4조 예선에 출전하여 우승에 도전한다. 로미오커맨드는 지난 11월 공식 경주에 데뷔한 이후 6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로미오커맨드는 이번 예선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케빈 허튼 (Kevin Hutton) 조교사의 시그넷오티스 (Signet Otis)와 맞붙게 되었다. 시그넷오티스가 1번, 로미오코맨드가 2번을 배정받으면서 경주 초반부터 불꽃 튀는 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그넷오티스가 1번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로미오코맨드에게도 까다로운 전개가 예상되지만 결국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 출신 조교사 킴 구딩 (Kim Gooding)은 드루피스시드니 (Droopys Sydney)와 사우스호실버 (Southoe Silver)의 자견 2마리를 앞세워 다음 주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구딩 조교사는 먼저 오전 5시 6분에 펼쳐지는 1조 예선에 쇼크웨이브루비 (Shockwave Ruby)를 출전시켜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2번에서 출발하게 된 쇼크웨이브루비는 1번에서 출발하는 젠슨스 조교사의 로미오톱캣 (Romeo Top Cat)과 1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쇼크웨이브루비가 빠른 스타트로 로미오톱캣을 앞지르며 선행 전개를 펼친다면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 21분에 시작하는 2조 예선에서는 4번 쇼크웨이브오닉스 (Shockwave Onyx)를 출전시킨다. 지난달 토우스터 (Towcester)에서 2승을 거둔 데에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지난주 노팅엄 주행심사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주에서 경쟁이 치열한 4번을 배정받았기 때문에 빠른 출발이 필요해 보인다. 곡선주로에서 자신의 속력을 제어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쇼크웨이브오닉스가 얼마나 빠르게 출발하느냐에 승리의 관건이 달린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36분의 3조 예선에서는 캐럴 웨더롤 (Carol Weatherall)의 6번 노러시 (No Rush)의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주 경주에서는 우승후보 로미오코맨드를 전혀 쫓아가지 못하며 4와 3/4 견신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록 면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인 29초 60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 선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