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페리 바 (Perry Barr)에서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오크스 (Premier Greyhound Racing Oaks) 결승전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많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 경주력을 펼친 드루이즈세이고 (Druids Say Go)였다.
이스트 앵글리안 더비 (East Anglian Derby)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패트릭 얀센스 (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드루이즈세이고는 이번 결승전에서 2위 아이스맨스걸 (Icemans Girl)을 5와 1/4 견신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공식 경주 8연승을 달리며 통산 33전 24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경쟁 상대로 손꼽히던 네이선 헌트 (Nathan Hunt) 조교사의 아이스맨스걸은 초반 전개를 4위권으로 시작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1번에서 출전한 캐럴 웨더롤 (Carol Weatherall)의 체임벌린케이트 (Chamberlain Kate)는 안쪽 주로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며 5위에 머물고 말았다. 3위는 6번 코피스엘라 (Coppice Ella)에게 돌아갔다.
페리 바 7경주로 열린 아크 스커리 골드 컵 (ARC Scurry Gold Cup) 275m 결승전에서는 6번에서 출전한 케빈 허튼 (Kevin Hutton) 조교사의 리오하오이신 (Rioja Oisin)이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은 4번에서 나선 매지컬블루베어 (Magical Bluebear)가 앞섰으나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리오하오이신이 1 견신 차이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3경주로 펼쳐진 480m에서는 네 마리의 주자만 출전했다. 3번과 5번이 비어있는 채로 진행된 이번 경주에서는 1번 얀센스 조교사의 드루피스플런지 (Droopys Plunge)가 허튼 조교사의 드루피스도리스 (Droopys Doris)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4경주에서는 제트스트림에인절 (Jet Stream Angel)과 올얼롱 (All Along)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제트스트림에인절의 목 차 승리가 결정되었다. 허튼 조교사의 제트스트림에인절은 초반 선입 전개를 펼치다 중반부터 1위로 올라왔고 데이비드 리 (David Lee) 조교사의 올얼롱은 경주 내내 제트스트림에인절의 뒤를 쫓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목 차 패배를 당했다.
5경주였던 480m 경주에서는 얀센스 조교사가 다시 승리를 차지했다. 크로스필드엔조 (Crossfield Enzo)를 이끌고 나선 얀센스 조교사는 3경주에 이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크로스필드엔조는 출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순위를 꾸준히 올렸고 1위로 달리던 뉴인라킨 (Newinn Larkin)을 3/4 견신 차이로 제치며 역전 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