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퍼드(Romford)에서 10일 오전 열렸던 A3 등급 400m에서 할리우드롤리타(Hollywood Lolita)가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폴 영(Paul Young) 조교사의 미키레드(Mickey Red)는 최하위 6위에 머무르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로 2살인 미키레드는 최근 두 번의 A3 경주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경주에서는 경주 초반부터 최하위로 시작, 결국 반전 없이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날 롬퍼드에서는 총 12개의 경주가 펼쳐진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았던 A1 400m에서는 폴 영 조교사가 드루피스설셔(Droopys Saoirse)를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유력 후보로 손꼽히던 케이티 오플래허티(Katie O'Flaherty) 조교사의 녹너레이팁(Knocknarea Tip)은 선행에 성공했으나 두 번째 코너에서 역전을 허용, 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페리 바(Perry Barr)에서 열린 경주들 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A2 등급 480m에서는 줄리 베티슨(Julie Bateson) 조교사의 나코스파블로(Narcos Pablo)와 제임스 홀(James Hall) 조교사의 헤드포드미스티(Headford Misty)가 접전을 펼친 끝에 헤드포드미스티가 반 견신 차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외곽 주로에서 출전한 주자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헤드포드미스티의 경우 4번, 2위를 차지한 나코스파블로는 6번에서 출전했다. 5번에서 출전한 츄비스위스퍼(Chubbys Whisper) 역시 좋은 경주력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리 바 10 경주로 열렸던 A6 등급 480m에서는 이안 워커(Ian Walker) 조교사의 플라이하이소피(Flyhigh Sophie)가 많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주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부진에 빠지며 지난 8월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던 플라이하이소피는 1번 출발대에서 출전, 경주 초반부터 선행에 나섰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