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 38분 롬퍼드 (Romford)에서 열리는 경주 거리 575m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챔피언 스테이크스 (Premier Greyhound Racing Champion Stakes) 예선 3조 경주에 출전하는 할로우맨 (Hollow Man)이 대회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건다.
데릭 나이트 (Derek Knight) 조교사와 함께하는 할로우맨은 7전 6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는 동료인 캔돌림몬순 (Candolim Monsoon)과 경주에 동반 출전한다. 캔돌림몬순이 1번을 배정받았고 할로우맨은 4번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할로우맨과 캔돌림몬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초반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 할로우맨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캔돌림몬순 역시 저력이 있는 주자다. 석시스 컵 (Sussex Cup) 우승견인 캔돌림몬순은 안쪽 출발대인 1번에서 출전하여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또한 가장 최근 기록이 할로우맨이 지난 승리에서 거둔 기록과 같은 34초 68인 것도 눈여겨볼 수 있다.
하지만 할로우맨의 롬퍼드 경견장 225m 구간 기록이 13초 28로 캔돌림몬순보다 빨랐다.
두 마리의 강력한 주자를 내세우는 나이트 조교사는 선행과 선입이 유력한 두 주자가 곡선 주로에서 너무 치열한 경쟁으로 서로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을 바랄 것으로 보인다.
6번 테드덱스터 (Teds Dexter)도 지켜볼 만한 복병 주자다. 지난주 열린 750m 미치 밀워드 마라톤 (Mitch Millward Marathon)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테드렉스터도 저력이 있는 주자이기에 캔돌림몬순과 할로우맨의 경쟁에서 발생하는 공간을 활용하여 그 틈을 파고들 수 있다는 평가다.
오전 4시 17분 열리는 2조 예선에서는 리차드 리스 (Richard Rees)의 드라이브온라드 (Drive On Lad)가 3연승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최근 575m로 경주 거리를 늘려서 출전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드라이브라드가 이번에도 선행 전개를 통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