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캐슬 (Newcastle)에서 경주거리 480m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올 잉글랜드 컵 (Premier Greyhound Racing All England Cup) 준결승이 펼쳐진다.
지난주 예선전에서 우승 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톰 힐브런 (Tom Heilbron) 조교사의 링크스매버릭 (Links Maverick)이 오전 5시 1분 열리는 준결승 2조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3번에서 출전하는 링크스매버릭과 결승 진출이 예상되는 주자 역시 힐브런 조교사의 신예 그레이하운드 안티구와호크 (Antigua Hawk)다. 지난주 예선전에서 28초 68을 기록한 링크스매버릭에게 머리 차로 아쉽게 밀리며 2위로 준결승에 올라온 안티구와호크는 이번에도 선의의 경쟁 상대가 될 예정이다.
지난주 예선전에서 링크스매버릭은 경주 시작과 동시에 선두로 선행 전개를 펼친 끝에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안티구와호크 역시 만만치 않았다. 첫 번째 곡선 주로까지 중위권이었으나 곧바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놀라운 추입력을 통해 머리 차까지 쫓아오는데 성공했다.
이번 준결승에서도 힐브런 조교사의 두 주자가 이변이 없다면 1, 2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이 예상된다.
준결승 1조 경주는 오전 4시 44분 펼쳐진다. 준결승 1조에서는 위키네드 (Wicky Ned)와 로미오킹핀 (Romeo Kingpin)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위키네드는 2번, 로미오킹핀은 1번에서 출발하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미 펜윅 (Jimmy Fenwick) 조교사의 위키네드는 지난주 예선전에서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3위로 준결승에 올라왔다. 그에 반해 패트릭 얀센스 (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로미오킹핀은 예선전에서 무려 7 견신 차 1위로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였다.
준결승 1조에서 또 눈여겨봐야 하는 주자로는 가장 외곽인 5번에서 출전하는 콜리어스브라이너 (Colliers Brynner)가 있다. 위키네드와 로미오킹핀의 내부 자리싸움에서 떨어져 있는 콜리어스브라이너가 자신의 강점인 초반 스피드를 활용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면 경주는 더욱 미궁으로 빠질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