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즈세이고(Druids Say Go)가 5일 야머스(Yarmouth)에서 개막하는 제78회 이스트 앙글리안 더비(East Anglian Derby) 462m 우승 도전의 신호를 알렸다.
통산 26전 17승의 기록을 자랑하는 스타 그레이하운드 드루이즈세이고는 지난 3월 롬퍼드(Romford)에서 열렸던 골든 스프린트(Golden Sprint)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이 있다.
패트릭 얀센스(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드루이즈세이고는 작년 대회에서는 쿨라바니샤도(Coolavanny Shado)에게 밀리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대회 우승을 위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 드루이즈세이고의 예선 경주는 5일 오전 4시 13분 시작하는 5조 경주다.
드루이즈세이고는 이번 경주에서 자신의 강점인 곡선 주로 전개 능력을 극대화할 시킬 수 있는 1번에서 출전한다. 또한 야머스 경주로는 회전이 더 까다롭다는 평가이기에 다른 주자들에 비해 곡선 주로에 강점을 갖고 있는 드루이즈세이고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출전한 트라이얼 경주에서 기록한 27초 70 수준으로 경주를 마친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쟁 상대로는 2번 라이티(Wrighty)와 크레이그 모리스(Craig Morris) 조교사의 드루이즈올고(Druids All Go)가 예상된다. 5번 캐럴 웨더롤(Carol Weatherall) 조교사의 겟업미선(Getup Me Son) 역시 복병이기에 지켜봐야 한다.
오전 3시 56분 예선 4조에서는 4번 로미오스틸(Romeo Steel)과 3번 밸리맥존(Ballymac John)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얀센스 조교사의 로미오스틸의 경주 속도 자체는 다른 주자들에 압도적이지는 않으나 경험에 비해 경주 운영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6번에서 출전하는 안티구아이글(Antigua Eagle) 주자도 눈여겨봐야 한다. 톰 힐브런(Tom Heilbron) 조교사가 담당하던 안티구아이글은 케빈 허튼(Kevin Hutton) 조교사에게 지난 7월 4일 트라이얼 경주 이후 넘어왔다.
허튼 조교사로 넘어온 안티구아이글은 몬모어(Monmore)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골드 컵(Gold Cup) 결승전이 직전 경주였다. 하지만 경주는 처치필드시드(Churchfield Syd)에게 내주며 2위를 기록했다. 안티구아이글이 지난 아쉬움을 풀고 이번 예선전 승리와 다음 라운드 승리 이후 대회 우승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