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2시 51분 셰필드 (Sheffield)에서 브레스벳 스틸 시티 컵 (BresBet Steel City Cup) 예선 2조 경주가 펼쳐진다.
경주거리 500m인 이번 대회에서 예선 2조에 출전하는 브룩사이드리치 (Brookside Richie)가 다른 주자들을 압도하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미 펜윅 (Jimmy Fenwick) 조교사의 브룩사이드리치는 지난번 페리 바 (Perry Barr)에서 열렸던 버밍엄 컵 (Birmingham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에서 실수를 범하며 4위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우승을 성공했다.
이번 예선전에서 지난번과 같은 출발 실수만 없다면 다음 라운드에 손쉽게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존 멀린스 (John Mullins) 조교사의 시그넷구피 (Signet Goofy)는 오전 3시 58분 시작하는 예선 6조에 출전하여 승리를 노린다. 시그넷구피는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지난 21일 462m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예선 6조는 그 어떤 조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번 출발대에서는 쿨라바니샤도 (Coolavanny Shado), 브링클리스매직 (Brinkleys Magic)는 2번, 버밍엄 컵 결승 진출견인 리오하조이 (Rioja Joey)가 3번에서 출전한다. 5번은 초반 스피드가 좋다고 평가를 받는 엘라닌베스트 (Ellanne Best)가 위치하고 있다. 시그넷구피에게 어느 때보다 까다로운 편성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5번 엘라닌베스트가 자신의 장점인 초반 스피드를 살리면서 선행에 나설 수 있게 된다면 시그넷구피에게 어려운 경주가 예상되며 1번 쿨라바니샤도는 언제 어느 때나 큰 위협이다.
특히 최근 경주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는 패트릭 젠슨스 (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쿨라바니샤도는 이번 경주에서 더욱 열심히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넷구피가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곡선주로에서 얼마만큼 적절하게 가속과 감속을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출발이 늦었던 지난주 경주에서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의 증명한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