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옥스퍼드 (Oxford)에서 벳365 헌트 컵 bet365 Hunt Cup) 예선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오전 5시 18분 시작하는 예선 4조 경주가 가장 눈길을 끈다.
예선 4조에 출전하는 주자들 중 드루피스클루 (Droopys Clue)가 우승 후보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세이머스 케이힐 (Seamus Cahill) 조교사의 드루피스클루는 2주 전 이곳 옥스퍼드에서 열린 650m 경주에서 라이블리로렌 (Lively Lauren)과 맞붙었다. 당시 39초 59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이후 발가락 부상으로 휴양이 예상되었으나 빠른 회복력으로 이번 주 초 호브 (Hove)에서 열린 500m 트라이얼에 출전했다. 당시 29초 22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이며 이번 경주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드루피스클루는 이번 예선전에서 지난주 경주에서 39초 19를 기록한 거스티제트 (Gusty Jet)와 하바나톱노트 (Havana Top Note)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즈 맥네어 (Liz McNair) 조교사의 하바나톱노트는 옥스퍼드에서 열렸던 챌린지 컵 (Challenge Cup) 우승 경험이 있기에 주의해야 하는 주자다. 하지만 최근 출발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점은 불안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강점이라고 평가받는 가속 능력을 앞세워 14초 95의 구간 기록을 보였다. 하바나톱노트는 이번 경주에서 3번 출발대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세인트 리저 (St Leger)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드루피스클루는 1번에서 출전한다. 강력한 주자인 드루피스클루가 안쪽 주로에서 출전하기에 만약 출발에서 너무 늦어지면 하바나톱노트에게는 어려운 경주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