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4시 6분 노팅엄 (Nottingham)의 콜윅 경견장 (Colwick Park)에서 열리는 아크 레이디스 메이든 트로피 (ARC Ladies Maiden) 480m 결승전에서 피터 홀랜드 (Peter Holland) 조교사의 벨벳마드리드 (Velvet Madrid)가 4연승과 우승에 도전한다.
벨벳마드리드는 지난 두 번의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결승전에 올랐다.노팅엄을 홈 그라운드로 쓰고 있는 벨벳마드리드는 지난 9월 5일 데뷔 경주였던 A3 500m에서 4위를 거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커리어 시작을 알렸다.
특히 경주 초반부터 보여주는 일관된 빠른 속도는 벨벳마드리드의 장점으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 승리가 모두 이번 결승전과 같은 3번 출발대에서 거두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벨벳마드리드가 압도적인 주자로 평가받는 레이디스에 비해 4시 21분에 바로 이어지는 아크 젠트 (ARC Gents Maiden) 결승전은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몬모어 (Monmore) 출신 크레이스 마츤 (Craig Marston)은 위스키챔프 (Whisky Champ)와 두바이키드 (Dubai Kid)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함께 몬모어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폴 살리스 (Paul Sallis) 조교사는 슬리피스릴러 (Slippy Thriller)를 내세운다. 슬리피스릴러는 최근 다섯 번의 경주를 모두 이번 결승과 같은 6번 출발대에서 출전하며 2승을 거두는 등 외곽 출발대와 궁합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번은 제이슨 그레이 (Jason Gray) 조교사의 미키스레거시 (Mickys Legacy)다. 미키스레거시는 지난주 영국 무대에 데뷔하며 3위를 거두며 적응력이 높아진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주 경주에서 선행에 성공하며 경주 내내 1위를 달렸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의 아쉬움이 없었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증명했다.
노팅엄 그레이하운드 경주 일정에는 아크 슈퍼 스테이어스 트로피 (ARC Super Stayers Trophy) 730m 예선전도 펼쳐진다. 이번 예선 일정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주는 오전 3시 34분 시작하는 2조 예선 경주다.
2조 예선에서 눈길을 끄는 주자는 3번 출발대에서 출전하는 팻 커틴 (Pat Curtin) 조교사의 밀리지태닉 (Millridge Tanic)이다. 밀리지태닉은 세인트 리저 (St Leger)에서도 3위를 거두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주에서도 유력한 1위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