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5시 11분 페리 바 (Perry Barr)에서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오크스 (Premier Greyhound Racing Oaks) 결승전이 펼쳐진다. 2만 파운드 (약 3,291만 원)가 1등 상금으로 걸려있는 이번 결승전에서 노러쉬 (No Rush)의 우승이 기대된다.
캐럴 웨더롤 (Carol Weatherall) 조교사의 노러쉬는 서식스 컵 (Sussex Cup), 브라이턴 벨 (Brighton Belle), 브리티시 브리더스 스테이크스 (British Breeders Stakes) 등 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우승에는 조금씩 미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을 노리는 이번 경주에서는 가장 외곽인 6번에서 출전한다. 노러쉬는 지난 준결승전에서 좋은 경주를 펼치며 1위로 올라왔다.
지난 준결승전에서는 경주 내내 1위를 달리던 아일랜드 출신 드루피스아일사 (Droopys Ailsa)를 경주 막판 따돌리며 28초 05의 기록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2위로 결승전에 올라온 드루피스아일라는 노러쉬 옆 5번에서 출전한다.
2번은 왓츠업이바 (Whats Up Eva)가 배정받았다. 리처드 리스 (Richard Rees) 조교사의 왓츠업이바는 경주 초반 스피드에 강점이 있기에 2번 위치를 이용한 선행이 기대된다.
하지만 안쪽에서의 자리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1번과 3번에서 왓츠업이바에게 계속 도전해온다면 체력적으로 무리가 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외곽에서 치고 들어오는 노러쉬에게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케빈 허튼 (Kevin Hutton) 조교사의 4번 제트스트림엔젤 (Jet Stream Angel)은 지난주 준결승에서 가장 빠른 기록인 28초 03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같은 가벼운 발걸음을 보여주면 복병으로 충분히 좋은 경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