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장거리 그레이하운드를 겨루는 710m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세인트 리저가 개막한 페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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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9.09.15:59기사입력 2023.09.09.15:59

10일 일요일 페리 바 (Perry Barr)에서 경주거리 710m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세인트 리저 (Premier Greyhound Racing St Leger) 예선전이 시작된다. 이중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하바나러버 (Havana Lover)가 출전하는 오전 3시 16분 시작하는 예선 2조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리즈 맥네어 (Liz McNair) 조교사의 하바나러버는 작년 스테이어스 클래식 (Stayers’ Classic)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장거리 그레이하운드로 평가받았다. 페리 바 장거리 경주 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지난 4월 이후 첫 대회 출전이었던 지난달 몬모어 (Monmore)에서 열린 서머 스테이어스 클래식 (Summer Stayers' Classic)에서는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는 출발 실수를 범하며 3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후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491m 경주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바나러버는 이번 경주에서 6번을 배정받으며 자신의 스타일인 곡선 주로에서 크게 도는 주법을 펼치기 용이한 위치에 놓여있다. 1번 잭테이번벨라 (Jacktavern Bella)와 로우프레셔 (Low Pressure)와 승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속도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그레이하운드 경주빠른 속도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그레이하운드 경주Seb Daly

또 다른 유력 승리 후보인 3번 로우프레셔는 지난주 경주에서 롱에이커스세르타 (Longacres Serta)를 상대로 목 차로 간발의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1번 잭테이번벨라와 안쪽 주로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번 잭테이번벨라의 유리한 선점 고지를 방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

그레이엄 홀랜드 (Graham Holland) 조교사의 잭테이번벨라는 지난 5월 영국으로 넘어오기 전 아일랜드에서 활동했었다. 영국 무대에 데뷔한 이후 토우스터 (Towcester)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긴 잭테이번벨라는 이번 경주에서 안쪽 주로의 이점을 얼마큼 살릴 수 있을지가 승리의 관건이다.

하바나러버가 다른 주자들의 견제로 인하여 외곽에서 치고 나오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잭테이번벨라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4시 21분 열리는 4조 예선에서는 2021년 대회 우승견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이스제트 (Space Jet)가 출전하여 왕좌 탈한 도전의 시작을 알린다.

역대 최고의 장거리 그레이하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페이스제트는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충분한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노팅엄에서의 730m 경주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첫 번째 코너를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추입 능력과 체력을 과시하며 쿠너프크로우 (Coonough Crow)를 4 견신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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