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캐리(Ninja Kerry)는 내일 오전 3시 56분(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코랄 서쎄스 컵의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 하바나 베일 아웃(Havana Bale Out)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측면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바나 베일 아웃이 지난주 펼쳐진 515m 예선에서 29초 98초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하바나 베일 아웃은 평상시와 달리 빠른 출발을 했고, 곡선주로가 지나 속도를 높이기 전에 첫 번째 커브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내일 오전 경기에서도 초반 페이스가 빠른 상대는 많이 없지만 이번에 하바나 베일 아웃은 코너를 돌 때 닌자 캐리의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 닌자 캐리는 예선에 좋은 출발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늦은 출발을 잘 보완해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경주를 계획대로 치른다면 닌자 캐리는 커브에서 하바나 베일 아웃을 막아내며 레이스 내내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3시 18분에 펼쳐지는 첫 번째 준결승에서 굉장히 좋은 대진을 받은 밸리블랙 스피드(Ballyblack Speed)는 지난 주 29.95초의 라운드 기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차드 예이츠(Richard Yeates)의 밸리블랙 스피드는 항상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지난 경주에서 초반에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주 모습을 보여주던 킬케니 산티(Kilkenny Santy)를 앞서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시머스 케이힐(Seamus Cahill)이 훈련시키고 트랩1에서 출발하는 메이크 노이즈(Make Noise)는 초반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훈련 동기 데리나스파 보스(Derrinasfa Boss)는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데리나스파 보스는 밸리블랙 스피드가 안쪽에서 더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게 해주거나 아니면 거꾸로 밸리블랙 스피드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준결승 경기(오전 4시 38분)에서는 예선에서 워존 톰(Warzone Tom)에게 패했던 코피스 브루어(Coppice Brewer)에게 복수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