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퍼드 (Romford)에서 20일 오전 4시 54분 열리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 스탠더드 (Friday Night 500 Standard) 결승이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에서 멀린스메이트 (Merlins Mate)와 하이필드메이 (Highfield May)와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존 멀린스 (John Mullins) 조교사의 멀린스메이트는 지난주 예선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함께 멀린스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오코스모폴리탄 (Oh Cosmopolitan)에 밀리면서 경주 초반 2위를 기록하며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멀린스메이트가 곡선 주로에서 확실한 선행 전개로 기선을 잡지 못하면 하이필드메이에 비해 불리할 것으로 보였던 지난 예선전에서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경주 후반 무서운 질주를 보이며 추월을 거듭한 하이필드메이는 결국 24초 02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폴 영 (Paul Young) 조교사의 하이필드메이는 이번 결승전에서 6번을 받으며 가장 외곽에서 출발한다. 5번에서 출발하는 스토리스다이렉트 (Storys Direct)가 외곽 주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주자라는 점은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하이필드메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예선전에서 23초 87의 좋은 기록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셜론마일로 (Sheolone Milo)도 복병으로 지켜봐야 한다. 4번 멀린스메이트가 3번 셜론마일로를 얼마나 빠르게 제치고 유리한 전개를 펼치는지에 따라 멀린스메이트의 초반 전개와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4시 38분 시작하는 500 메이든 스테이어스 (500 Maiden Stayers) 결승전은 우승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번 살마알마 (Salma Alma)의 전개가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선에서 1위로 올라온 살마알마가 안쪽 주로에서 어떤 전개를 펼치느냐에 따라서 경주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살마알마에 반 견신 차이로 예선 2위로 올라온 6번 러즈데이스인식스 (Luz Days In Six)의 선전도 관심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