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5시 54분 펼쳐지는 로저 켄트 바튼 트라이엄프 스탠더드 (Roger Kent Barton Triumph Standard) 결승전이 롬퍼드 (Romford)에서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안나다운킹 (Annadown King)이 우승에 도전한다.
마크 월리스 (Mark Wallis) 조교사의 안나다운킹은 지난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예선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한 안티구아삭스 (Antigua Socks)의 옆인 5번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안나다운킹은 초반 스피드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예선에서도 본인의 장기인 빠른 스타트를 통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결승에서도 빠른 초반 스퍼트가 승리의 열쇠로 여겨지는 가운데 과연 지난 예선에서 기록한 24초 01보다 빠른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이벌 안티구아삭스는 지난 예선에서 23초 87을 기록했으며 안나다운킹의 입장으로는 지난 기록을 단축시켜야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한 안티구아삭스이긴 하지만 지난 예선에서 맞붙은 타셰이드 (Tashade)가 가장 안쪽인 1번 트랩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2번 트랩이 비어있는 채로 진행된다는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타셰이드가 견고하게 안쪽 주로에서 선행 전개를 펼쳐간다면 외곽에 있는 안티구아삭스와 안나다운킹에게 굉장히 까다로운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 살리스 (Paul Sallis) 조교사의 타셰이드 역시 경쟁력 있는 그레이하운드이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충분히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타셰이드가 안쪽에서 안티구아삭스의 진입을 방해한다면 오히려 더 외곽에 있는 안나다운킹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오전 6시 12분에는 코랄 코로네이션 컵 트라이얼 스테이크스 (Coral Coronation Cup Trial Stakes)가 펼쳐진다. 이 경주에서는 마크 월리스가 안티구아슈가 (Antigua Sugar)를 출전시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주 크레이퍼드 (Crayford)에서 펼쳐진 피터 부세이 메모리얼 (Peter Bussey Memorial)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안티구아슈가는 만약 이번 경주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4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6번에서 출발하는 안티구아슈가에 가장 위협이 될 라이벌은 1번 킹에즈라 (King Ezra) 정도만 보이는 상황이지만 예상대로 초반에 빠르게 선행 전개를 성공하게 된다면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