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통산 크레이퍼드(Crayford) 경견장 승률 50%을 자랑하고 있는 리즈레거시(Lizs Legacy)가 한국 시간으로 7일 저녁 6시 53분 크레이퍼드에서 열리는 라드브룩스 스프링 540 가이즈 앤드 돌즈 트로피(Ladbrokes Spring 540 Guys & Dolls Trophy) 결승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토니 콜렛(Tony Collett) 조교사의 리즈레거시는 특히 지난 크레이퍼드에서 12월과 1월 두 달에 걸쳐 540m 6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3번을 배정받은 리즈레거시는 댄 브라본(Dan Brabon) 조교사의 2번 밀뱅크피치(Millbank Peach)와 릭 할러웨이(Rick Holloway) 조교사의 리치스피릿(Ritzy Spirit)과 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빠른 초반 스피드를 앞세워 리즈레거시가 선행에 성공하면 다른 주자들의 도전을 충분히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8시 24분부터는 경주거리 380m 라드브룩스닷컴 코로네이션 스프린트 트로피(Ladbrokes.com Coronation Sprint Trophy)의 예선이 시작된다.
2개 조로 나누어져 각각 8시 24분과 9시 39분에 펼쳐지는 이번 예선전에서 기대를 모으는 그레이하운드는 예선 1조에 출전하는 알리스테어 스콧(Alistair Scott) 조교사의 라모나올리(Lamorna Ollie)다.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기반으로 활약하는 브라본 조교사의 벨파스트레전드(Belfast Legend)가 도전해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라모나올리가 결국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5마리만 출전하는 9시 39분에 열리는 예선 2조는 1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번에서 출발하는 테레사 도넌(Theresa Dornan) 조교사의 랙타임로건(Ragtime Logan)이 3번 출발대가 비어있는 이점을 이용해 선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80m 경주 위주로 출전하던 랙타임로건이 540m 경주 첫 1위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시 9분 시작하는 714m 경주에서는 케빈 분(Kevin Boon) 조교사의 보코스리아(Bockos Leah)가 지난 주말 토우스터(Towcester)에서 열렸던 더비 트라이얼 스테이크스(Derby Trial Stakes)에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그레이엄 홀랜드(Graham Holland) 조교사와 함께 하던 보코스리아는 지난 4월부터 케빈 분 조교사에게 이관된 이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피드와 체력적으로 강해진 모습을 보이며 이번 714m 장거리 경주 첫 도전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