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몬모어 그린 크리스마스 스테이어스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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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2.12.29.12:57기사입력 2022.12.29.12:57

안티구아슈가 (Antigua Sugar)는 한국 시간 30일 오전 5시 3분에 펼쳐지는 몬모어 그린 크리스마스 스테이어스 트로피 (Monmore Green Christmas Stayers’ Trophy) 경주에 천적 첼름스컵 (Chelms Cup)과 함께 출전한다. 이번 1위 상금으로는 2,500 파운드가 걸려있다.

마크 월리스 (Mark Wallis) 조교사의 안티구아슈가는 지난 8월 서머 스테이어스 클래식 (Summer Stayers’ Classic) 준결승에서 첼름스컵과 함께 승리를 거두었지만 트랩 문제로 인해 경주가 무효화되었다. 결국 결승 진출은 제비뽑기로 진행되었고 제이슨 히스 (Jason Heath) 조교사의 첼름스컵이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주 옥스퍼드 (Oxford)에서 열린 챌린지 컵 (Challenge Cup) 결승에서도 첼름스컵이 승리를 거두며 안티구아슈가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과연 이번에는 어느 그레이하운드가 승리를 거두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첼름스컵의 스타트가 좋은 편이긴 하나, 안티구아슈가는 체력에 강점을 두고 있고 비록 지난 챌린지 컵 결승 650m 경주에서는 승리를 내주었지만 이번 630m의 경주 거리도 여전히 안티구아슈가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티구아슈가가 지난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벌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그레이하운드 경주라이벌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그레이하운드 경주Stephen McCarthy

첼름스컵은 안티구아슈가 말고도 1번 트랩에서 출발하는 안젤라 해리슨 (Angela Harrison) 조교사의 스타 그레이하운드 쿨라바니언티 (Coolavanny Aunty)도 신경 써야 한다. 쿨라바니언티는 1번 트랩 배정 경주에서는 보다 빠르게 라인을 파고들며 곡선주로에 진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3번 트랩의 첼름스컵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만약 첼름스컵이 쿨라바니언티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5번 트랩의 안티구아슈가는 경주 초반 자리싸움의 부담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첼름스컵과 안티구아슈가의 사이인 4번 트랩은 벨모어샐리 (Bellmore Sally)가 배정받았다. 지미 펜윅 (Jimmy Fenwick) 조교사의 벨모어샐리는 골든 재킷 (Golden Jacket)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단, 익숙하지 않은 몬모어의 630m 경주에 얼마만큼 적응을 빠르게 하느냐가 이번 경주의 관건으로 보인다. 연습 경주에서는 38.41초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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